진재교 편역 | 태학사 | 0원 구매
0
0
3,385
4
0
4
2010-03-25
『알아주지 않은 삶』은 조선조 후기 문인이 인물의 특이한 삶과 사건에 흥미를 가지고 그려낸 것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개인 문집에 수록된 '전'과 '기사' 중, 특히 시대상을 잘 포착한 인물과 사건들을 가려 뽑았다. 그래서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의 행적과 사건의 전말은 그야말로 조선조 후기 사회의 내면 풍경이며 자화상이다.『알아주지 않은 삶』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자신의 주체를 굳게 세워 세속적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꿋꿋하게 인생의 길을 걸었던 인물이 대부분이다. 현실에서 그들의 참다운 삶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그들은 자신만의 인생관을 설정하여 이를 주저 없이 실현시켜 나갔다. 현실에서 그들의 삶은 고단하고 참으로 지난한 것이었지만, 작가들은 애정 어린 시각..